'음악감독과의 대화?'
이병우 음악감독이 '관객과의 대화' 자리를 가진다.
이 감독은 다음달 1일 오후 6시 서울 강남 CGV에서 자신이 음악을 맡은 영화 '1번가의 기적'(감독 윤제균, 제작 두사부필름) 관객들과 대화를 갖는다. 이 감독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음악과 삶, 영화 등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홍보 이벤트의 일환으로 감독과의 대화 시간은 가끔씩 마련되는 경우가 있지만, 음악감독과의 대화는 드문 일.
하지만 이병우 감독은 영화감독 이전에 기타리스트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어 이같은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에서 클래식 기타를 전공한 후, 지난 89년 '내가 그린 기린 그림은-항해'으로 데뷔했던 이 감독은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파.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호로비츠를 위하여' '괴물' 등 다수의 영화음악을 맡았으며, 지난해에는 '왕의 남자'로 제27회 청룡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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