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각본가이자 연출가인 장진 감독(36)이 5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화촉을 밝힌다.
영화 '아는 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 '거룩한 계보' 등을 만든 장진 감독은 81년생인 차모씨(27)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차모씨는 서울여대 디자인 대학 석사 과정을 마친 재원으로, 단아한 미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우연히 자리를 함께 하게 된 이들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진 상태에서 친분을 유지해오다 지난해 말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장진 감독은 영화 '아들'의 사전 제작 준비 등으로 바쁜 가운데도, 전화를 통해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양가 상견례를 했으며, 지난달 결혼 날짜를 잡았다.
"일가 친척과 가까운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는 장진 감독은 최측근들에게만 결혼 사실을 알렸으며, 식 준비 또한 차분하게 진행했다.
장진 감독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1위가 되는 등 언론의 지대한 관심에 "결혼 소식에 많은 축하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약혼자가 공인이 아닌 관계로 최대한 사생활을 보호해주고 싶다. 넓은 양해 바란다"며 차모씨에 대해 구체적인 신상명세를 밝히는 것은 거부했다.
한편 장진 감독은 현재 정재영 주연 '바르게 살자'를 제작하고 있으며, 차승원 류덕환 주연의 '아들'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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