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강력반 형사 강성연, "여배우중 최고 극한 체험"
입력 : 2007.03.06 09:34
배우의 재탄생이다. 동그란 눈의 깜찍한 스타가 이젠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로 거듭났다.
요즘 충무로에서 강성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예쁘거나, 최소 예쁜 척은 해야 직성이 풀러는 여배우들의 철칙에서 그녀는 자유롭다.
22일 개봉되는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 '수'(감독 최양일, 제작 트리쯔클럽)에서 강성연은 날 것 그대로의 액션 연기를 보여준다. 살해당한 쌍둥이 동생의 복수에 나선 수(지진희)의 비밀을 알고 있는 강력반 형사 '미나' 역. 출연 제의를 받은 뒤 평소 친분이 깊은 이준익 감독이나 이윤기 감독과 통화를 했는데, 모두 "엄청난 기회"라며 강력 추천했다. 최양일 감독의 전작 '피와 뼈' 등을 보고 나선 "저 장면을 찍고도 배우들이 살아남았을까"란 생각이 들었지만, 욕심이 절로 났다.
▶카메라 앞에서 치른 전쟁
"전쟁은 시작됐습니다"라고 첫 전체 모임때 지진희가 인사를 할 때만 해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두달여동안 심재명 무술 감독에게 특훈을 받았으니 웬만한 액션신은 자신있었다.
그러나 최양일 감독은 짜고 치는 식의 액션신은 절대 'NO'. 시작과 끝만 설정해놓을 뿐이었다. 촬영 내내 온몸에 멍을 달고 살았고, 한번은 목 졸리는 장면을 찍다가 1분여동안 사경을 헤매기도 했다. 오죽하면 주위에선 중도하차를 권유하기까지 했다.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최감독 덕분에 촬영 전에 머리 손질도 제대로 못했다. 완벽 노메이크업으로 카메라 앞에 서야하는 건 기본. 현장 편집기를 쓰지 않는 최감독의 연출 스타일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았다.
워낙 체력소모가 큰 신들이 많다보니 한참 촬영이 진행될 때는 하루에 다섯끼씩을 먹었다. 그래도 살이 쫙쫙 빠졌으니, 현장의 고통의 어떠했는지 짐작될 만하다.
"촬영 내내 한번도 울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그 어떤 여배우도 경험하지 못했던 극한의 체험을 이겨냈다"고 자신한다는 강성연은 "마음 속의 응어리진 것을 확 터뜨리고 싶은 관객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요즘 충무로에서 강성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예쁘거나, 최소 예쁜 척은 해야 직성이 풀러는 여배우들의 철칙에서 그녀는 자유롭다.
22일 개봉되는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 '수'(감독 최양일, 제작 트리쯔클럽)에서 강성연은 날 것 그대로의 액션 연기를 보여준다. 살해당한 쌍둥이 동생의 복수에 나선 수(지진희)의 비밀을 알고 있는 강력반 형사 '미나' 역. 출연 제의를 받은 뒤 평소 친분이 깊은 이준익 감독이나 이윤기 감독과 통화를 했는데, 모두 "엄청난 기회"라며 강력 추천했다. 최양일 감독의 전작 '피와 뼈' 등을 보고 나선 "저 장면을 찍고도 배우들이 살아남았을까"란 생각이 들었지만, 욕심이 절로 났다.
▶카메라 앞에서 치른 전쟁
"전쟁은 시작됐습니다"라고 첫 전체 모임때 지진희가 인사를 할 때만 해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두달여동안 심재명 무술 감독에게 특훈을 받았으니 웬만한 액션신은 자신있었다.
그러나 최양일 감독은 짜고 치는 식의 액션신은 절대 'NO'. 시작과 끝만 설정해놓을 뿐이었다. 촬영 내내 온몸에 멍을 달고 살았고, 한번은 목 졸리는 장면을 찍다가 1분여동안 사경을 헤매기도 했다. 오죽하면 주위에선 중도하차를 권유하기까지 했다.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최감독 덕분에 촬영 전에 머리 손질도 제대로 못했다. 완벽 노메이크업으로 카메라 앞에 서야하는 건 기본. 현장 편집기를 쓰지 않는 최감독의 연출 스타일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았다.
워낙 체력소모가 큰 신들이 많다보니 한참 촬영이 진행될 때는 하루에 다섯끼씩을 먹었다. 그래도 살이 쫙쫙 빠졌으니, 현장의 고통의 어떠했는지 짐작될 만하다.
"촬영 내내 한번도 울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그 어떤 여배우도 경험하지 못했던 극한의 체험을 이겨냈다"고 자신한다는 강성연은 "마음 속의 응어리진 것을 확 터뜨리고 싶은 관객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카메라 뒤에서 치르는 전쟁
"작품 욕심이 참 많다"고 주위에선 인간 강성연을 평한다. 모든 시나리오를 직접 읽어야하는 스타일. 수다 떨기 좋아하고 활짝 웃을 줄도 아는 소탈한 성격이지만, 마음만 먹으면 4㎏은 확 뺄 수 있는 근성을 자랑한다.
예를 들어 연말 각종 시상식을 앞두고 그녀는 레드 카펫에 오르기 전까지 스태프들과 수차례 회의를 해가면서 드레스를 골랐다. "관객들과 만나는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해야하지 않겠냐"는 강성연은 그래서 매번 특별한 외출을 더욱 빛내기 위해 고심했다.
완벽한 에스라인 몸매 또한 일상에서 다져진 것. 집안일을 즐겨하는 그녀는 까치발을 하고 설거지를 한다. TV를 보면서도 양쪽 발을 번갈아 들면서 스트레칭을 한다. 배에 힘을 확 주고 걸레질을 하다 보면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카메라를 떠나서도 이렇게 항상 긴장하는 그녀이기에 관객들에게 항상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듯. 역시 프로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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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욕심이 참 많다"고 주위에선 인간 강성연을 평한다. 모든 시나리오를 직접 읽어야하는 스타일. 수다 떨기 좋아하고 활짝 웃을 줄도 아는 소탈한 성격이지만, 마음만 먹으면 4㎏은 확 뺄 수 있는 근성을 자랑한다.
예를 들어 연말 각종 시상식을 앞두고 그녀는 레드 카펫에 오르기 전까지 스태프들과 수차례 회의를 해가면서 드레스를 골랐다. "관객들과 만나는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해야하지 않겠냐"는 강성연은 그래서 매번 특별한 외출을 더욱 빛내기 위해 고심했다.
완벽한 에스라인 몸매 또한 일상에서 다져진 것. 집안일을 즐겨하는 그녀는 까치발을 하고 설거지를 한다. TV를 보면서도 양쪽 발을 번갈아 들면서 스트레칭을 한다. 배에 힘을 확 주고 걸레질을 하다 보면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카메라를 떠나서도 이렇게 항상 긴장하는 그녀이기에 관객들에게 항상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듯. 역시 프로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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