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로맨틱 영화들의 이어달리기가 시작됐다.
스타트는 지난달 28일 휴 그랜트,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알콩달콩 러브 스토리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이 끊었다.
그 다음 주자는 14일 개봉 예정인 나오미 왓츠 주연의 서사 로맨스 '페인티드 베일'(사진). 실제 연인 사이인 제니퍼 애니스톤과 빈스 본이 함께 출연한 '브레이크업-이별후애'가 세번째 주자(22일)로 대기 중이고, 폴 베호벤 감독의 2차세계대전 스파이 러브스토리 '블랙북'(29일)이 3월의 로맨틱 계주를 마무리한다.
이번 로맨틱 계주의 백미는 단연 여배우간 매력 대결이라고 할 만하다. 첫째 주자 드류 베리모어는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라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
'킹콩'의 히로인 나오미 왓츠는 영화에서 여전한 고전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실제 연인인 빈스 본과의 사랑스러운 앙상블로 1등을 노리고 있다.
'블랙북'의 캐리스 밴 허슨은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명에 가깝다. 하지만 '원초적 본능'을 연출한 폴 베호벤 감독이 제2의 샤론 스톤이라 인정할 정도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