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승소'-서세원 '패소'-이정재 '피소'..법정 다툼

'장진영 미소, 서세원 울상, 이정재 난감.'

영화배우 장진영이 전 소속사와 대표 이모씨를 상대로 낸 수익분배금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법원은 8일, 전 소속사가 재판에 응하지 않아 무변론으로 장진영의 청구를 모두 받아들였다며, 장진영에게 3억21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장진영은 지난해 10월 전 소속사와 수익금을 7대3으로 배분하기로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었다.

이에 반해 전 닛시엔터테인먼트그룹의 대표 서세원은 음반제작 계약 위반으로 음반 유통사에 보증금 8억여원을 돌려 주게 됐다.

서세원은 닛시 대표로 있던 지난 2005년 11월 가수 박효신의 6~8집과 또 다른 가수의 음반 2개를 내기로 하는 전속계약을 맺은 뒤 T사와 16억원에 이 음반을 제작, 유통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박효신이 계약을 해지하는 바람에 닛시는 음반을 제작할 수 없게 됐고 이에 따라 T사로부터 선급금과 위약금 등 30여억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당했다.

이에 닛시 측은 자금 사정이 나쁘다는 이유로 8억7000여만원만 돌려주기로 합의했지만 약속 기한인 지난해 11월까지 돈을 주지 못하자 T사는 당시 보증인인 서세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한편 이정재는 지난 수요일(7일) 전 소속사인 팬텀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서울중앙지법에 피소됐다.

팬텀의 한 관계자는 "이정재가 전속계약을 위반해 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도 함께 제기했다"고 밝혔고, 이에 이정재 측은 "소장을 아직 받아보지 못했다. 법정대리인과 논의를 거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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