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출신' 감우성, "내 연기밑천의 99%는 미술"
입력 : 2007.03.09 12:00
"제 연기 밑천의 99%는 미술입니다."
영화배우 감우성이 미술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을 과시했다. 서울대 출신 연예인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던 그는 동양화를 전공한 미술학도 출신. 그 때문인지 감우성은 미적 감각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렇다보니 감우성은 "실제로 영화 촬영현장에서 미술팀을 도와 함께 작업을 하기도 한다"며 "'알 포인트'때 시체를 만들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알 포인트'는 베트남 전쟁에 파병된 병사들이 귀신에 홀리는 이야기를 다룬 공포영화.
감우성은 "불에 탄 흑인 미군병사의 시체가 등장하는 신이 있었는데, 시체 모형이 영 어색한 느낌이 들어 내가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공포스런 분위기를 위해서는 시체가 그럴 듯하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던 감우성은 직접 불로 그을리고 색칠을 한 끝에 시체 모형을 완성해냈다.
이 뿐 아니라 감우성은 '왕의 남자'에서도 많은 연구를 해 가면서 미술팀에 아이디어를 내놓는 등 미술 부문에 적극 참여를 하는 편이라고 했다.
한편 감우성은 이준익 감독 등 미술학도 출신의 영화 감독들이 각광받는 데 대해 "감독의 꿈은 당연히 갖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꿈일 뿐"이라며 "연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정식으로 연기 공부를 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미술학도 특유의 섬세함이 많은 부분 힘이 됐다"면서 "지금의 나를 만든 건 99%가 미술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도 이같은 장점을 살려 한우물을 파겠다"고 힘줘 말했다.
감우성이 '왕의 남자' 이후 첫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화 '쏜다'(감독 박정우, 제작 시오필름)은 다음주 목요일(1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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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감우성이 미술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을 과시했다. 서울대 출신 연예인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던 그는 동양화를 전공한 미술학도 출신. 그 때문인지 감우성은 미적 감각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렇다보니 감우성은 "실제로 영화 촬영현장에서 미술팀을 도와 함께 작업을 하기도 한다"며 "'알 포인트'때 시체를 만들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알 포인트'는 베트남 전쟁에 파병된 병사들이 귀신에 홀리는 이야기를 다룬 공포영화.
감우성은 "불에 탄 흑인 미군병사의 시체가 등장하는 신이 있었는데, 시체 모형이 영 어색한 느낌이 들어 내가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공포스런 분위기를 위해서는 시체가 그럴 듯하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던 감우성은 직접 불로 그을리고 색칠을 한 끝에 시체 모형을 완성해냈다.
이 뿐 아니라 감우성은 '왕의 남자'에서도 많은 연구를 해 가면서 미술팀에 아이디어를 내놓는 등 미술 부문에 적극 참여를 하는 편이라고 했다.
한편 감우성은 이준익 감독 등 미술학도 출신의 영화 감독들이 각광받는 데 대해 "감독의 꿈은 당연히 갖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꿈일 뿐"이라며 "연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정식으로 연기 공부를 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미술학도 특유의 섬세함이 많은 부분 힘이 됐다"면서 "지금의 나를 만든 건 99%가 미술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도 이같은 장점을 살려 한우물을 파겠다"고 힘줘 말했다.
감우성이 '왕의 남자' 이후 첫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한 영화 '쏜다'(감독 박정우, 제작 시오필름)은 다음주 목요일(1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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