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개발 전문업체 ㈜이노셀은 15일 자사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Immuncell-LC가 대장암과 폐암은 물론 간암과 죄종양, 난소암, 대장암, 신장암 등 6개 암에 대한 전임상시험에서 탁월한 항암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노셀에 따르면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1년여간 계속돼 온 이번 시험은 누드 마우스에 암세포를 이식, 종양을 만든 뒤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투약한 것으로, 6개 암에서 45-73%의 높은 항암효과를 거뒀으며 특히 대장암은 73%, 폐암은 65%의 높은 항암 활성을 기록했다. 폐암의 경우 지난해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응급 임상에서 이미 항암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전 임상시험은 6개암에 대한 추가 연구가 오는 9월에 마무리되며, 이후 암에 대한 실제 임상시험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Immuncell-LC는 암환자의 말초혈액 20-40㎖로부터 추출한 림프구를 특수 배양, 면역기능을 극대화시킨 후 다시 체내에 투입, 암을 치료하는 면역세포치료제이다. 자신의 면역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노셀 관계자는 “Immuncell-LC가 현재 품목허가 과정에 있는 간암 외에 다른 암종에서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면서 “임상시험을 조속히 실시해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최대한 빠른 시일내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