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불...' 박용우, "외롭다 그래서 연애하고 싶다"

영화 '뷰티풀 선데이'(감독 진광교, 제작 시네라인인네트)에서 박용우는 사랑때문에 지독한 죄를 저지른다. 법을 집행하는 형사임에도 식물인간 아내의 병원비를 위해 압수한 마약을 암거래한다. 이 그릇된 사랑이 박용우를 수렁에 빠뜨린다. 사랑이란 지독한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자를 연기한 박용우에게서 그의 사랑에 대해 들어봤다.


★ 스캔들이 없다.

박용우는 94년 연예계에 데뷔한 14년차 베테랑 배우다. 그런데 그동안 단 한번도 스캔들이 없었다. 사생활이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기 때문일까.

박용우는 "제가 스캔들이 없는 건 진짜로 몇 년째 연애를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예전에 오랫동안 사귀던 사람과 헤어진 후 이상하게 연애를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혹시 아직 미련이 남아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추억이 됐죠. 지금은 연애하고 싶어 죽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특유의 '복식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여자 좀 소개 시켜달라"는 진심어린 부탁을 덧붙였다.

박용우는 현재 잠실에서 혼자 살고 있다. 진한 외로움이 이젠 동료가 됐을 것 같다.


★ 외로움을 이기는 방법

박용우는 외로움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다큐멘터리를 꼽았다. 다큐멘터리가 주는 진정성에 몰입하기 때문이라는데 "'산'을 소재로한 다큐멘터리를 좋아합니다. 등산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왜 산에 오르는지 알려주기 때문"이라며 독특한 외로움 극복법을 소개했다. 그럼에도 그는 "혼자 밤에 다큐멘터리를 보며 컵라면을 먹는데 집에 찬밥이 없을 때 밀려오는 외로움은 도저히 이겨낼 수 없습니다"고 말해 박용우의 절실함을 느낄 수 있었다.


★ 사랑에 목마른 진짜 연기

박용우는 스릴러 영화라 알려진 '뷰티풀 선데이'를 멜로 영화라고 얘기한다. "'뷰티풀 선데이'는 사랑 영화입니다. 제가 실제로 사랑에 목말라 하듯 영화 속 강형사도 사랑에 목말라 있습니다"고 말해 연기가 아닌 박용우의 실체가 담겨있음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용우는 "사랑에 목말라 계신분들은 꼭 '뷰티풀 선데이'를 보셔야 합니다"라며 사랑의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팬들과 함께 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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