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헤르미온느' 역의 하이틴 스타 엠마 왓슨(16ㆍ사진)이 집요한 스토킹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선'은 19일자 인터넷판에서 "해리포터 스타가 스토킹 테러를 당했다"며 독점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엠마 왓슨이 수업을 받고 있는 학교로 한 남자가 찾아와 왓슨이 공포에 질렸다. 경찰은 왓슨의 공개수업시간에 찾아와 팬을 자처한 20대 남자를 붙잡아 조사했다. 경찰에 의해 그 남자가 제지될 때까지 왓슨은 사설 경호원의 도움을 받았다. 엠마 왓슨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5편까지 만들어진 해리포터 시리즈의 여주인공 헤르미온느 그랜저로 출연했다. 1편에서 앙증맞은 꼬마 숙녀의 모습을 보여줬던 그녀는 4편에서는 성숙미 풍기는 숙녀로 성장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7월쯤 국내에 개봉될 5편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서는 소녀티를 완전히 벗은 성숙미를 과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남자는 '지나친 추종자'였다. 그는 왓슨의 학교에 공개수업이 있다는 걸 확인하고 거기에 참석했다. 그리고 왓슨에게 접근해 영화 이야기를 건네는 등 지나친 관심을 보이다가 덜미를 잡혔다. 왓슨의 친구들은 "엠마 뿐만아니라 해리포터에 출연한 모든 아역배우들이 정말로 평범한 삶을 살려고 하는데 그렇게 안되는 것 같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왓슨은 학업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개 과목 중 8개 과목에서 A+, 2 과목에서 A를 받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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