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차례의 심장마비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딕 체니 부통령이 20일 왼쪽 다리에서 발견된 혈전 때문에 다시 조지 워싱턴대학 병원을 찾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체니 부통령의 이번 병원행은 왼쪽 다리에서 발견된 정맥 혈전과 관련해 점검을 받기 위한 것으로 ’정기적인 검진’의 일환이라고 메건 맥긴 대변인은 밝혔다.
체니 부통령은 그동안 4차례나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아 중도하자 가능성이 가끔 거론돼왔으며, 최근엔 루이스 리비 전 비서실장이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 신분 누설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유죄평결을 받고 다리 정맥 혈전까지 발견되면서 일각에서 다시 사임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병원측은 2주전 다리 혈전이 발견된뒤 66세인 체니 부통령이 앞으로 수 개월간 피를 묽게하는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