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 3총사 송강호-정우성-이병헌, 1박2일 세미나

'연습도 실전처럼!'

송강호 정우성 이병헌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 3총사의 의기투합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감독 김지운, 제작 바른손-영화사그림)이 특별한 테스트 촬영으로 또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놈놈놈'은 이달 초 경기도 양수리 종합촬영소에서 벌써 두 차례나 '테스트 촬영'을 했다. 본 촬영에 앞서 카메라 앞에서 한번 '맞춰보는' 수준의 단순 '테스트'가 아니라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수준이었다는 후문이다.

송강호 정우성 이병헌 등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들은 모든 의상과 메이크업을 다 갖춘 채 이른 아침부터 꼭두새벽까지 매달리며 열정을 쏟았다.

워낙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는 작품이다 보니 크랭크인 이후 조금이라도 예산과 시간을 초과하지 않기 위한 김지운 감독의 복안. 이 뿐 아니라 김 감독은 전 스태프들과 함께 1박2일간 '세미나' 수준의 토의를 하기도 했다.

배우들과 제작진은 당초 예상치 못한 '지독한' 스케줄에 의아해했지만, 이내 김 감독의 생각을 전해 듣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의욕과 열기를 반영했다.

'놈놈놈'은 다음달 중 크랭크인해 5월부터 시작되는 3개월간의 중국 현지 촬영을 포함, 총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할 예정. 김 감독은 크랭크인 전에도 두세차례의 테스트 촬영을 더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놈놈놈'은 전북 정읍에 1930년대 만주 벌판을 재현한 대규모 세트장을 짓는 등 1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아낌없이 쏟아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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