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제작 이글픽쳐스-씨네월드)가 4월의 시작을 기분좋게 열었다.
'왕의 남자'는 지난 일요일(1일ㆍ현지시간) 프랑스 도빌서 폐막된 제9회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왕의 남자'가 해외 영화제서 수상한 것은 지난 2005년 12월 개봉된 이후 처음. '왕의 남자'는 지난 2월 열렸던 제79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한국 대표로 출품됐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또 '아주 특별한 손님'(감독 이윤기)은 비평가상을 받았다.
프랑스의 브누아 자코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번 영화제에서 우리나라는 '왕의 남자' '아주 특별한 손님' '가족의 탄생'(감독 김태용) 등을 경쟁 부문에, '무영검'(감독 김영준) '짝패'(감독 류승완) '중천'(감독 조동오) 등을 액션 아시아 부문에 각각 출품시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박찬욱 감독 특별전과 북한 실상에 관한 다큐멘터리 3편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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