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일 십단전 우승 1승 남겨

재일 스타기사 조치훈(51·사진)이 또 이겼다. 29일 벌어진 제45기 일본 십단전 도전 5번기 제2국에서 조치훈은 도전자 야마시타(山下敬吾·29) 기성에게 306수 만에 흑으로 2집 반 승, 2연승했다. 남은 세 판 중 1승만 더 추가하면 십단위 3연패(連覇)와 함께 71회째 우승을 따내게 된다. 조 九단은 지난달 제54기 NHK배 쟁취로 일본 바둑 사상 처음 70승 고지를 정복하는 등, 지천명(知天命)에 접어든 뒤 더욱 괴력을 발휘 중이다. 3국은 5일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