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의 집이에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궁녀'(감독 김미정, 제작 영화사아침)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감독 임순례, 제작 MK픽쳐스)이 화려한 여성군단을 자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진희 주연의 '궁녀'는 조선시대 궁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 영화. 주요 배역에 남자들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궁녀 역할의 윤세아 서영희 임정은 전혜진 등 조연 역시 당연히 여성들이다. 게다가 '궁녀'가 데뷔작인 김미정 감독 역시 여성이니, 완벽한 여인천하인 셈이다.
한국의 대표 여성감독인 임순례의 차기작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도 '궁녀' 못지 않은 여성 파워를 자랑한다. 최근 캐스팅이 결정된 주연배우는 김정은, 문소리, 김지영, 조은지 등으로 전원 여배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에, 대표팀 감독 역 정도가 남자배우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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