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구 六단의 '신출귀몰'] 티끌 모아 태산

〈장면도〉 전국적으로 미세한 형세에서 백이 △에 두어 좌상귀를 산 장면. 이번 주 주제는 흑이 이곳을 어떻게 처리하는 게 최선이냐 하는 것.

〈1도〉 흑 1은 일감(一感)이지만 책략 부족. 백은 4집이나 내고 살았다.

〈2도〉(실전 진행) 흑 1이 정교한 수로 끝내기의 교타였다. 백을 단 2집으로 축소해 1도에 비해 2집이나 이득을 봤다. 하찮은(?) 끝내기 수순이 승부를 좌우하기도 한다.

〈3도〉 흑 1 때 백 2로 막아 버티는 것은 만용이다. 3의 치중 한 방으로 귀의 백이 몰살하는 것.

( (290수 끝, 흑 1집 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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