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전도사' 정준호가 '12시간 장애 체험'에 도전한다.
연예인봉사단체인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부회장으로서 선행에 앞장서온 정준호는 20일 휠체어를 타고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여의도를 왕복한다.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오후 6시 올림픽 공원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진행된다. 무려 60km에 달하는 거리를 휠체어로만 이동해야하는 강행군이다.
영화 '사랑방선수와 어머니'(감독 임영성,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막판 촬영에 매달리고 있는 정준호는 다음주 크랭크 업과 함께 그간 밀린 CF 촬영 스케줄을 소화해내야 한다.
정준호는 영화 촬영때 보다 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지만 이번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기꺼이 나서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절단장애우를 위한 지원금을 쾌척하기도 했던 그는 "주위에선 12시간나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무리라고 말리지만 용기를 냈다"면서 "미약하나마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힘을 더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준호가 장애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은 20일과 21일 특별 방송되는 '희망 TV 24'(SBS)를 통해 전파를 탄다.
한편 무료 급식 프로그램인 '사랑의 밥차'를 2년여간 운영해오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해온 정준호는 가족의 달인 5월을 맞아 보다 적극적인 봉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그간 촬영 일정에 ?i겨 '사랑의 밥차' 행사장에도 자주 나들이를 못해 아쉬웠다"면서 "직접 배식도 하고,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부지런히 마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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