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박영훈 5년 연속 ‘캡틴’
입력 : 2007.04.16 23:17
바둑리그 선수선발 완료
KIXX·노블랜드 주장에 이세돌은 제일화재 맡아
이창호(32)와 박영훈(22)이 바둑리그에서 5년 연속 소속 팀 주장을 맡는다. 지난 12일 열린 선수 지명 드래프트에서 이창호는 전년도 우승팀인 KIXX의 새 주장으로 선정됐다. 원년 대회였던 2003년 드림리그 때 엠게임 선수로 출전, 5전 전승으로 팀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4년 바둑리그 통산 26승 8패를 기록 중이다. 전남 대방노블랜드에 영입된 박영훈도 2005년 신성건설 주장 시절 전승으로 팀 우승을 주도하는 등 5년 연속 주장의 기록을 세웠다.
월드메르디앙 팀 조타수를 떠맡은 최철한(22)은 2003년 첫해 2장으로 출전한 뒤 4년째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통산 전적은 29승 10패. 역대 바둑리그 최다승이다. 2004년 바둑리그에 첫선을 보인 후 3년간 18승 12패를 마크한 국내 톱 랭커 이세돌(24)은 제일화재 팀에서 네 번째 주장 생활을 맞을 예정. 최철한은 지난 해 KIXX에서, 이세돌은 2004년 한게임에서 한 차례씩 우승을 맛보았었다.
조한승(25)은 올해 신성건설의 주장으로 지명돼 2년 연속 캡틴으로 뛴다. 2004년 첫 상륙 이후 3년 통산 전적은 20승 9패로 매우 높은 편. 조한승과 똑같이 4시즌 출전, 2시즌 주장을 기록하게 된 이영구(20)는 영남일보의 부름을 받았다. 2년 연속 최연소 주장이기도 한 이영구는 2003년 첫 대회에 결장하고도 통산 최고 승률(80.0%·28승 7패)을 기록 중이다.
2004년 첫 출전 이래 3년 연속 2장에만 머물렀던 원성진(22)은 올해 한게임에 지명되면서 첫 주장의 염원을 풀었다. 지난 시즌에만 12승을 올리는 등 총 20승 13패의 ‘고 타율’을 인정받은 셈. 백홍석(21)처럼 지난해 아예 ‘장외(場外)’로 밀려났다가 올해 주장으로 금의환향한 기사도 있다. 백홍석은 2004~2005년 두 시즌을 뛰면서 총 8승 7패에 머물렀으나 최근의 무서운 상승세에 매혹된 울산디아체가 그를 주장으로 ‘모셔’왔다.
반면 4년 연속 부동의 주장을 맡아온 조훈현(54)은 제일화재 3지명으로 밀려나 세월의 무게를 실감케 했다. 지난 4년 간 개근하면서 그중 3년을 주장으로 뛰어온 송태곤(21)도 처음 3장(한게임)으로 뒷걸음질했다. 이밖에 목진석(20)과 유창혁(41)은 나란히 작년 소속팀에 2차 지명됐고, 이희성(25)과 허영호(21)는 각각 KIXX 및 영남일보로 둥지를 틀어 넷 모두 ‘5년 개근생’이 됐다. 반면 왕년의 배테랑 서봉수(54)는 2년째 연속 원하는 팀이 안 나와 탈락, 비정한 승부세계의 단면을 드러냈다. 올해 바둑리그는 25일 KIXX대 제일화재 전으로 막이 오른다.
월드메르디앙 팀 조타수를 떠맡은 최철한(22)은 2003년 첫해 2장으로 출전한 뒤 4년째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통산 전적은 29승 10패. 역대 바둑리그 최다승이다. 2004년 바둑리그에 첫선을 보인 후 3년간 18승 12패를 마크한 국내 톱 랭커 이세돌(24)은 제일화재 팀에서 네 번째 주장 생활을 맞을 예정. 최철한은 지난 해 KIXX에서, 이세돌은 2004년 한게임에서 한 차례씩 우승을 맛보았었다.
조한승(25)은 올해 신성건설의 주장으로 지명돼 2년 연속 캡틴으로 뛴다. 2004년 첫 상륙 이후 3년 통산 전적은 20승 9패로 매우 높은 편. 조한승과 똑같이 4시즌 출전, 2시즌 주장을 기록하게 된 이영구(20)는 영남일보의 부름을 받았다. 2년 연속 최연소 주장이기도 한 이영구는 2003년 첫 대회에 결장하고도 통산 최고 승률(80.0%·28승 7패)을 기록 중이다.
2004년 첫 출전 이래 3년 연속 2장에만 머물렀던 원성진(22)은 올해 한게임에 지명되면서 첫 주장의 염원을 풀었다. 지난 시즌에만 12승을 올리는 등 총 20승 13패의 ‘고 타율’을 인정받은 셈. 백홍석(21)처럼 지난해 아예 ‘장외(場外)’로 밀려났다가 올해 주장으로 금의환향한 기사도 있다. 백홍석은 2004~2005년 두 시즌을 뛰면서 총 8승 7패에 머물렀으나 최근의 무서운 상승세에 매혹된 울산디아체가 그를 주장으로 ‘모셔’왔다.
반면 4년 연속 부동의 주장을 맡아온 조훈현(54)은 제일화재 3지명으로 밀려나 세월의 무게를 실감케 했다. 지난 4년 간 개근하면서 그중 3년을 주장으로 뛰어온 송태곤(21)도 처음 3장(한게임)으로 뒷걸음질했다. 이밖에 목진석(20)과 유창혁(41)은 나란히 작년 소속팀에 2차 지명됐고, 이희성(25)과 허영호(21)는 각각 KIXX 및 영남일보로 둥지를 틀어 넷 모두 ‘5년 개근생’이 됐다. 반면 왕년의 배테랑 서봉수(54)는 2년째 연속 원하는 팀이 안 나와 탈락, 비정한 승부세계의 단면을 드러냈다. 올해 바둑리그는 25일 KIXX대 제일화재 전으로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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