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안연홍, 영화촬영중 즉흥 '화끈한 키스신' 연출

　안연홍과 윤다훈이 격정적인(?) 키스신을 펼쳐 화제다.

　두 사람은 다음달 10일 개봉하는 영화 '못 말리는 결혼'(감독 김성욱, 제작 컬처캡미디어)에서 커플로 출연, 주인공들을 능가하는 키스신을 연출했다.

　이미 두 사람은 시트콤 '세 친구'와 비데 CF 등에서 잇따라 호흡을 맞췄던 사이. 특히 '세 친구'에서는 앙숙에서 연인관계로 발전, 나중에는 결혼에 골인하기도 했다.

　'못 말리는 결혼'은 풍수지리가(임채무)와 강남 복부인(김수미)이 자신들의 외동딸(유진)과 외아들(하석진)의 결혼을 막으려다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

　두 사람은 각각 하석진의 누나, 유진의 삼촌으로 등장해 동생과 조카의 결혼을 방해하려다 예상치 못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딱 한 번 등장하는 두 사람의 키스신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그것 못지 않은 빼어난 '스펙터클'을 자랑한다는 후문이다.

　빨간 드레스를 입은 안연홍의 허리를 꺾어 안고 진한 키스를 하는 이 장면은 '애드리브의 제왕' 윤다훈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관계자들은 "특별출연 형식이라 두 사람의 극중 비중이 크진 않지만, 오랜 콤비답게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폭소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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