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 박신혜, 극과극 두얼굴 변신

올 여름 개봉을 앞둔 영화 '전설의 고향'(감독 김지환, 제작 원텍필름) 주인공 박신혜가 1인 2역을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박신혜는 '전설의 고향'에서 쌍둥이 언니 소연과 동생 효진을 연기한다. 이들은 어릴 적 사고를 당해 소연은 살아남고 효진은 죽는 엇갈린 운명의 자매다.
　
이 때문에 박신혜는 소연이 되면 죄책감과 공포에 떨어야 하고 효진이 되면 질투와 복수에 사로잡힌 원혼의 모습을 연기한다. 그녀의 겁에 질려 공포에 떠는 모습과 복수심에 가득차 무표정한 듯 차가운 극과 극의 모습은 마치 다른 사람으로 느껴질 정도다.
　
박신혜는 "두 캐릭터의 의상을 입는 순간부터 완전히 캐릭터에 이입된다"면서 신세대 호러퀸을 예고하는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신혜 주연의 '전설의 고향'은 사랑을 독차지 했던 쌍둥이 동생의 죽음으로 시작된 처녀귀신의 한 맺힌 질투와 복수를 그린 사극 공포영화다. 5월 23일 개봉해 2007년 공포영화의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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