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넥스트'서 마술사로 변신한 니콜라스 케이지

　 멜로, 코미디, 액션 블록버스터로 장르를 넘나들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의 또 한 번의 변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케이지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원작자 필립 K.딕의 작품을 영화화 한 SF액션대작 ‘넥스트’(감독 리 타마호리)에서 2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이를 숨긴 채 마술쇼를 하며 살아가는 인물인 크리스 존슨으로 출연하여 마법처럼 시간의 경계를 넘나든다.
　
　케이지는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캐릭터와 스토리에 매료돼 출연은 물론 제작까지 참여할 정도로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특히 “예지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이들은 일반사람들 속에 섞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마술사로 가장하는 것이야 말로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시나리오 상에는 없던 ‘마술사’ 직업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신선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2분마다 상황이 바뀌는 드라마틱한 상황설정, 스펙터클한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 ‘넥스트’는 오는 5월 17일 개봉한다. <s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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