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전격 내한?' 지난 화요일(1일) 인천 국제공항 입국장은 난데없는 슈렉의 출현에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정말 슈렉의 모습을 한 사람이 입국장에 나타난 건데요. 사연인즉, '슈렉3'의 수입-배급사가 벌이는 'What's up Shrek?'이라는 이벤트용으로 의상이 공수된 것이었습니다. 이날 슈렉은 국내에서만 1, 2편을 합쳐 580만 관객을 동원한 인기 캐릭터답게 피로한 여정(?)에도 불구하고 팬들과 악수를 나누는 등 매너를 과시했다는데요. 이달 말 내한하는 캐머런 디아즈에 앞서 한국 땅을 밟은 슈렉은 앞으로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팬미팅, 무대인사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계획이랍니다.
★...14년지기 이선균과 오만석이 나란히 새 영화 '우리 동네'(감독 정길영, 제작 오브젝트필름-모티브시네마)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눈길을 끕니다. 각각 형사와 살인마 역을 맡은 두 사람은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연극원 1기 동창으로 재학 당시 팀을 이뤄 교내 농구시합을 쓸었던 이색 경력도 갖고 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인 연극 '이'에서 나란히 주인공을 맡기도 하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잔혹한 출근'에도 함께 출연하는 등 질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영화 관계자들은 '연기 호흡 하나는 걱정 안 해도 되겠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가 두 친구의 우정 만큼 진하고 짜임새있게 나올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입니다.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MBC)에 출연하는 장혁, 공효진 등이 실제로도 고마운 일을 했다는군요. 에이즈에 감염된 아이와 미혼모,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의 주인공들 답게 장혁 공효진 서신애(가운데) 신성록 등은 출연료의 일부를 한국에이즈퇴치연맹에 전달, 수혈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된 소아 및 감염환자를 치료하는데 쓸 예정이랍니다. 극중 천재 의사로 등장하는 장혁은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 속에서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행복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다"면서 "드라마에서 뿐 아니라 실제로도 따뜻한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출연료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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