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영화 '궁녀' 분위기 메이커..'왕언니' 답네!

영화 '궁녀'(감독 김미정, 제작 영화사아침-씨네월드)의 주인공 박진희가 살인적인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촬영 현장의 왕언니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박진희는 드라마 '쩐의 전쟁'(SBS)의 촬영까지 겹치면서 극도로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내고 있는 상황. 거의 매일 서울과 지방을 오가느라 정상적인 귀가도 힘들 정도다.

하지만 박진희는 털털한 평소 스타일 그대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해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궁녀'는 제작자부터 감독, 주요 배우들이 모두 여성들로 꾸려진 영화. 박진희는 팀워크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일부 시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윤세아 서영희 임정은 등 동료배우들 중 '왕고참'인 박진희는 보양식을 '쏘는가' 하면 촬영 후 가벼운 맥주 파티 등을 주선하며 현장 분위기를 '업'시키고 있다. 최근엔 '좀 심심하다'는 건의를 적극 수용(?)해 '청일점' 김남진을 특별 게스트로 섭외, 여배우들의 사기가 한층 고무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박진희의 이런 열성에 대해 "여러모로 분위기가 좋아져서 좋긴 한데 혹시나 몸에 탈이라도 날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궁녀'는 조선시대 궁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그리는 영화로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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