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11일 개막...신체인형극-오페라 등 한자리

제6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11일부터 27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과 지역 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에는 스위스, 칠레, 아르헨티나, 미국 등 6개국에서 10편을 초청했다.

개막작은 스위스 떼아뜨르 비디가 제작한 '하이너 괴벨스의 하시리가키.' 독일 출신 세계적 작곡가 괴벨스가 연출을 맡았다. 1인 음악극 '조지 거쉰 얼론'과 '무슈 쇼팽', 아르헨티나에서 온 넌버벌 퍼포펀스 '메이킹 사운드'도 국내 관객에 처음 공개된다.

칠레 꼼빠냐 떼아뜨르 시네마의 3인 신체인형극 '헤멜로스'(사진)는 가장 눈길을 끈다. 전쟁 속의 쌍둥이 이야기를 가면과 소품, 음악, 조명, 회화적 요소를 사용해 영화처럼 만들었다. 세 명의 배우는 마치 인조인간이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 작품은 다양한 장르를 고루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다. 국악 연주회 '김영동의 우리소리여행',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연극 '노래하듯이 햄릿', 의정부오페라단의 '오페라 카르멘'등이 관객을 찾아간다. 야외공연으로 꾸며지는 프린지섹션, 배우 훈련 워크숍,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031)828-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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