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팀의 반격

“이대로 밀릴 수 없다.” 시니어(남성 노장) 팀이 장수영(55·사진) 九단을 내세워 반격을 시작했다. 7일 한국기원서 열린 제1기 지지옥션배 제9국에서 장 九단은 여류 팀 김수진(20) 二단을 유연한 운석으로 공략한 끝에 224수 만에 백 불계승, 새로운 연승 주자로 나섰다. 권갑룡(50) 七단과 김일환(51) 九단을 꺾었던 김 二단은 3연승 문턱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여류 팀은 이날 현재 박지연 고주연 김수진 3명을 제외한 9명이 건재, 여전히 시니어 팀을 리드하고 있다. 남성 노장 팀은 장 九단과 조훈현 서봉수 오규철 김수장 김종준 등, 출발 때의 절반인 6명만 남아있는 상태. 장 九단은 여류 팀의 네 번째 주자인 백지희(22) 초단을 상대로 오는 12일 2연승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