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결혼'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가족 코미디영화 '못 말리는 결혼'이 이번 주 개봉작 중에서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김수미 임채무 유진 하석진 주연의 영화 '못 말리는 결혼'은 주요 영화 예매사이트에서 5월 둘째주 개봉 영화 9편 중 1위를 차지했다. '못 말리는 결혼'의 1위 등극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 영화가 국내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3'의 싹쓸이를 저지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기 때문이다.
가족애와 좌충우돌 연애담을 적절히 혼합한 '못 말리는 결혼'은 개봉 전 시사회에서 웃음과 감동을 인정받아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또 너무나 다른 두 집안이 사돈을 맺는 과정을 그린 영화 컨셉트와 5월이 '가정의 달'이라는 개봉 시기가 맞아 떨어진 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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