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박스오피스 1위 '스파이더맨3', 국내외에서 이른 하향세

지난 1일 개봉된 영화 '스파이더맨3'가 2주차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지만 미국과 한국에서 하향세를 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결과 전국 55.4%의 스크린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스파이더맨3'는 지난 주 11일부터 13일까지 82만2625명의 관객을 동원해 5월 둘째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362만8858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째 주에는 155만5801명을 동원하며 기대 이상의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둘째 주에 접어들자 첫째 주에 비해 반절 정도인 8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것.
　
'스파이더맨3'는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빠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지역 박스오피스를 조사하는 모조에 의하면 첫째 주 흥행 수입에 비해 둘째 주 주말인 11일부터 13일까지 흥행 수입을 조사한 결과 60.3%나 감소하는 저조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국내 박스오피스는 '스파이더맨3'를 뒤이어 '못말리는 결혼'이 28만3643명(누적관객 33만783명)을 동원해 2위를 기록했고, 3위에는 8만671명(누적관객 201만7810명)을 동원한 '극락도 살인사건'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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