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양'(제작 파인하우스필름)의 두 주인공 전도연과 송강호가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최근 미국의 유력 영화잡지인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칸 영화제 미래를 책임질 60인의 명단'(Faces for the festival future: The fest zest 60)에 당당히 뽑혔다.
이 명단은 버라이어티지가 오는 수요일(16일ㆍ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제 60회 칸 국제영화제의 개막식에 발맞춰 세계 유력 영화인들을 총망라해 선정한 것으로 배우, 감독, 프로듀서, 제작자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은 순수 배우로는 '유이'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선정된 7명의 배우들 중 조지 클루니 등 5명은 연출이나 프로듀서 일에 비중을 두고 있다.
버라이어티지는 우선 전도연에 대해 '한국 최고의 여배우지만, 아직 해외 메이저 영화제에서는 신인'이라며 ''밀양'을 통해 그동안 감춰져 있던 그녀의 연기력을 전 세계에 내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강호에 대해서도 '잘 생기진 않았지만 가장 다재다능하고 완벽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연기자'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다음 주 목요일(24일) '밀양'의 국내 개봉에 앞서 22일 프랑스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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