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 군 전역하자마자 곧바로 스크린 컴백에 나선다.
다음달 6일 제대를 앞두고 있는 지성은 권상우 송승헌 김인권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영화 '숙명'(감독 김해곤, 제작 MKDK-엠넷미디어)에 합류한다.
네 친구의 우정과 의리, 배신을 그린 액션 느와르 '숙명'에 최근 지성이 합류함으로써, 드디어 네 친구의 구도가 완성된 셈이다.
제작진은 마지막 주요 배역인 영환 역할에 지성만한 적역이 없다고 판단해 적극 러브콜을 보냈다.
드라마 '올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지성은 군 입대 전 영화 '혈의 누'를 통해 연쇄 살인 사건에서 비밀을 품고 있는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활동 재개작을 결정하기 위해 고심하던 중 '숙명'의 시나리오에 반해 특별 출연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송승헌의 군 제대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았던 '숙명'은 이로써 김인권에 이어 지성까지 세 명의 군 제대 배우들의 복귀작으로 선택됐다.
영화의 크랭크 인은 이달 말. 현재 주연배우들은 촬영을 앞두고 무술 특훈을 받고 있다.
극중 주인공 민우 역을 맡은 송승헌은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가게 된 의리파 인물을 맡아 선굵은 연기를 보여준다. 권상우는 끝없는 욕망으로 비참한 파국에 이르게 되는 또 다른 주인공 조철중을 연기한다.
일본에서 한류스타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들이 출동한 작품인 만큼 벌써부터 영화에 대해 일본 바이어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후문.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촬영 일정을 물어보는 일본 팬들의 문의 전화는 물론, 선구매 의사를 밝혀오는 바이어들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화려한 캐스팅으로 출발하게 되는 만큼 작품성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