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톱스타 초난강, "韓 간판스타 안성기는 나의 우상"

"한국의 간판 스크린스타 안성기는 나의 우상입니다."

국민배우 안성기가 일본의 톱스타 초난강(쿠사나기 츠요시)을 매료시켰다.

일본 최고의 인기 그룹 '스마프'의 멤버인 초난강은 일본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친한파다.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일본 후지TV에서 한국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 '초난강 2'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어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평균 시청률이 15% 이상 나올 만큼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배우들을 인터뷰하기 위해 한달에 한번씩 한국을 찾는 초난강은 그간 안성기를 비롯해 김선아 김혜수 손예진 이영애 차승원 등 정상급 배우들과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그중 특히 안성기와의 만남을 인상적으로 기억하는 초난강은 최근 존경의 마음을 담은 친필 서한을 안성기에게 보냈다. '국민배우'로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빅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겸손한 자세로 인터뷰에 응한 안성기에게 매료된 것이다.

또한 초난강은 지난해 안성기에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라디오 스타' 등 출연작들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에서 안성기의 깊은 연기 세계에서 반해버렸다는 후문이다.

초난강의 한국 행사 진행을 돕는 한 관계자는 "초난강이 대배우로서 카리스마와 겸손의 미덕까지 갖춘 안성기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하더라"면서 "자신이 직접 한국어로 쓴 편지를 최근 보냈다. 일을 떠나서, 존경하는 연기 대선배를 계속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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