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중견배우' 나문희, 나이 잊고 '거침없는 액션'

60대 중견배우 나문희가 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화제가 된 영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감독 김상진, 제작 어나더썬데이-감독의 집)에서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것.

극중 '국밥 CEO' 권순분(나문희) 여사가 남편 묘소를 찾기 위해 산을 오를 때 3인조 납치범인 강성범 유해진 유건이 그녀를 납치하려 한다. 하지만 '절대 내공'의 소유자인 권여사가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린다.

나문희는 납치 장면을 찍기 위해 산 여기저기를 헤집고 돌아다니다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될 정도로 열연을 했다. 그런데 힘들어하기는 커녕 처음 하는 액션 연기를 즐거워했다는 후문.

한편 강성진은 60대인 나문희를 쫓아 산을 뛰어다니다 흠씬 두들겨 맞는 장면을 소화하느라 완전 녹초가 됐다. 전작에서도 자주 맞는 연기를 해왔던 강성진은 이날 촬영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나문희 앞에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권순분여사와 강성진 유해진 유건이 언론, 가족, 경찰을 상대로 펼치는 500억 황당무계 범죄 대소동을 그린 코믹 범죄 어드벤처 영화. '광복절 특사' '신라의 달밤'을 연출한 코미디 영화의 달인 김상진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올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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