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제임스 카메론 감독, 김윤진에게 사인받아

◇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작업을 함께한 배우 김윤진

　 최근 할리우드 도전기 '세상이 당신의 드라마다'를 출간한 배우 김윤진이 영화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하 카메론 감독)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던 비화를 털어놨다.
　
　카메론 감독은 영화 '터미네이터'와 '타이타닉'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감독. 김윤진은 그가 현재 제작중인 '아바타'의 파일럿제작에 캐스팅 돼 함께 작업했던 것. 김윤진은 책을 통해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카메론 감독은 김윤진이 출연했던 영화 '단적비연수'를 본 후 그를 캐스팅 했다. 김윤진은 카메론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 뒤 외부노출 금지 서약을 쓴 후 일주일간 새로운 언어와 캐릭터를 만드는 작업을 하며 설레었다고 한다.
　
　김윤진은 '쉬리'에 얽힌 카메론 감독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카메론 감독은 전 세계의 박스오피스 우위를 '타이타닉'이 선점하고 있을 당시 유독 한국에서만 자국 영화 '쉬리'가 1위를 차지해 특별히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마지막 작업날 '쉬리'의 미국판 DVD를 구입해와 김윤진에게 사인을 받은 후 기념으로 남기겠다는 말을 했다고. 이에 감동 받은 김윤진은 그와의 작업에 대해 책을 통해 자세히 남겼다.
　
　한편 김윤진은 현재 2년 만에 국내 복귀작인 영화 '세븐데이즈'(감독 원신연, 제작 프라임엔터테인먼트)를 촬영 중이며 작업을 마친 후 올 8월 '로스트 시즌4' 촬영을 위해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heej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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