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홈즈, 동명이인 포르노배우때문에 법적대응 검토

영화배우 케이티 홈즈(Katie Holmes, 이하 홈즈)가 자신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는 포르노 배우 케이티 홈즈(Katee Holmes, 이하 케이티) 때문에 화났다.

한 포르노배우 지망생이 홈즈와 철자 하나만 다르고 발음은 같은 '케이티 홈즈'란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나섰다며 미국 일간지 뉴욕 포스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심지어 케이티는 "카메라 앞에서 내 처녀성을 잃고 싶다"면서 "그 순간을 기억하고 다시 보려면 영화로 찍어두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홈즈의 분노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홈즈는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며 남편 톰 크루즈 또한 그녀의 결정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티의 매니저는 "케이티는 홈즈를 찬사하는 마음에서 그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홈즈가 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에서 보여줬던 순수한 이미지를 좋아한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홈즈의 측근은 "홈즈의 이름을 이런 식으로 써먹다니 아주 너저분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