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드라마 '황진이'등장에 긴장됐다"

영화 '황진이'의 헤로인 송혜교의 모습이 드디어 공개됐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서울극장에서 '황진이'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송혜교는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황진이'와 다른 점과 등장했을 때 긴장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황진이'가 드라마로 만들어 진다고 했을 때 긴장한 것은 사실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드라마와 영화 '황진이'의 다른 점에 대해서는 "드라마 '황진이'가 기생 황진이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우리는 인간 황진이를 보여주면 되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영화 '황진이'는 기존에 많이 그려졌던 기생 황진이의 모습보다 인간 황진이의 모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영화 속에서 황진이는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조선시대를 살았던 한 여인으로 그려져 있다.
　
이 때문에 송혜교는 황진이의 매력으로 인간미를 꼽았다.
　
"그동안 여러 작품들에서는 화려한 예인으로서의 황진이로 비춰졌잖아요. 굳이 나까지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하는 사람때문에 가슴아파하고 그리워하는... 그런 인간다운 면모가 황진이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송혜교는 잘 알려져 있는 황진이의 모습과는 다른 황진이를 연기하기 위해 "홍석중 작가와 정경민, 김탁한 등의 소설가들도 황진이라는 인물을 놓고 상상력으로 쓰신 것 같다. 나 역시 시나리오를 받고 그 틀 안에서 최대한 상상을 하면서 그리려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6월 6일 개봉하는 '황진이'는 홍석중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송혜교를 비롯해 연기파 배우 유지태와 류승룡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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