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 큐 '삼국지-용의 부활', 90초로 42억원 벌어

"1분 30초로 42억 벌었다!"

매기 큐(사진) 주연의 '삼국지-용의 부활'이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 함께 열리는 필름마켓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삼국지' 측은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10여개국과 약 450만달러에 이르는 판매 계약서를 쓰는데 성공했다. 홍콩의 경우 약 70만달러에 달하는 고액에 판권 계약을 해 관심을 모았다.

'삼국지-용의 부활'은 아직 촬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해외 바이어들은 1분 30초짜리 압축본만을 보고 적극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미국 등 상대적으로 고액의 판권 계약이 가능한 나라들은 제외된 액수라는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현재 워너브라더스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론토 영화제 때 구매를 확정짓기로 했다.

이같은 뜨거운 반응은 매기 큐가 7월 전세계 개봉되는 '다이하드 4'에서 주연으로 인기 상승곡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 영화의 개봉과 함께 그녀의 몸값이 더욱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 분명하므로, 전세계적 스타로 주목 받는 그녀의 차기작을 '입도선매'하자는 바이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같은 판매 성적은 올해 칸의 한국영화 판매부스에 전반적으로 찬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들려온 낭보 중의 낭보다.

영화의 메인투자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현 한국영화의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는 사례로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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