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들로 다시 태어난 '오션스13'

　 할리우드 초특급 배우들의 향연 '오션스13'.
　
　'오션스13'의 배우들을 한국 배우들로 가상 캐스팅한 비교사진이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오션스의 맏형 '대니 오션' 역의 조지 클루니는 드라마 '하얀 거탑'의 김명민이 당첨됐다. 조지 클루니가 의학드라마 'ER'에 출연했던 것이 '장준혁'을 연기한 김명민과 맞아 떨어진다는 반응이다.
　
　'러스티 라이언' 역의 브래드 피트를 대신할 사람은 당연 이병헌. 스타일 뿐 아니라 연기력에 있어서도 가히 쌍벽을 이룬다는 면에서 짝을 이뤘다.
　
　이어 '라이너스 캘드웰' 역의 맷 데이먼은 최근 신진 완소남으로 등극한 다재다능한 배우 하정우가 적임자로 뽑혔다.
　
　또한 이번 시리즈를 통해 합류한 알 파치노 역할에는 전설의 타짜 백윤식이, 홍일점 엘렌 바킨 역에는 우아한 섹시미를 발산하는 배우 김혜수가 낙점됐다.
　
　이어 섬세한 악역 앤디 가르시아는 손창민, 터프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터크 역할에는 엄태웅, 만물박사 에디 제미슨에는 '타짜'에서 현란한 손기술을 선보인 유해진이 뽑혔고, 노배우 루벤과 사울 역으로는 변희봉과 주현이 각각 선정됐다.
　
　가장 인상적인 캐스팅으로는 흑인 베니 역할에 문정혁을 꼽은 것으로 외모가 흡사하다는 평이다. 또한 흑인 딜러 '프랭크 캐톤' 역에 머리 모양이 유사한 데프콘이 선정되기도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한국판 '오션스13' 가상 캐스팅을 보고 '정말 절묘하다', '이런 캐스팅이라면 꼭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며 내심 한국영화로의 리메이크 또한 기대하고 있다.
　
　한 자리에서 최고의 스타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오션스13'은 오는 6월 14일 개봉 예정이다.<s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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