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결혼', 200만 돌파하면 수익금 전액 기부

　'못말리는 결혼'의 못말리는 한국영화 사랑이 화제다.

　영화 '못말리는 결혼'(감독 김성욱)의 제작사 컬처캡미디어는 "전국 관객 200만을 돌파하면 이후 수익금의 전액을 한국영화발전기금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못말리는 결혼'은 현재 할리우드 대작 '스파이더맨 3'와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를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전국관객 15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 3'와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의 스크린 점유율이 약 70% 정도여서 200만 돌파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 게다가 올 봄 할리우드 영화에 줄줄이 한국영화들이 참패하면서 관객들이 점차 한국영화에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중이다.

　이에 제작사는 "'못말리는 결혼'의 200만 돌파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있는 사건"이라며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영화인들의 노력 덕분이라 생각해 발전기금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수미 임채무의 웃을 수 밖에 없는 코미디 연기와 하석진 유진의 사랑스러운 연기, 윤다훈 안연홍의 찰떡 궁합이 어우러져 한바탕 신나는 웃음을 전달하는 '못말리는 결혼'은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최근 120만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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