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모나코 영화제 3관왕

영화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감독 김태식, 제작 필름라인)가 '모나코 국제이머징탤런트영화제'에서 감독상, 촬영상, 남우주연상의 3관왕을 차지했다.

　최근 모나코에서 개최된 영화제에서 김태식 감독은 데뷔작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고 박광정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는 바람난 아내(조은지)를 둔 남편(정보석)의 질투를 보여주는 영화로 아내의 애인인 택시기사(박광정)의 택시에 남편이 올라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영화는 불륜을 소재로 했지만 진부하지 않은 과감하고 신선한 시선의 영화로 영화진흥위원회의예술영화 제작지원작이다. 지난해 '선댄스영화제' '로테르담영화제' '스톡홀름영화제' 등 세계 유명 영화제에 초청받은 바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모나코 국제이머징탤런트영화제'는 세계의 주목할 만한 신예 감독을 발굴하고 국제문화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영화제이다.

　한편 미국과 일본에서 영화를 리메이크 한다는 소식도 전해져 김 감독과 제작진은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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