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속에까지 들어가려니 너무 힘들어요."
무기시장을 둘러싼 국제 로비스트들의 일과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 '엔젤'의 미국 워싱턴 로케이션현장에서 탱크수리에 여념없는 송일국의 모습이 잡혔다.
극중 김주호역(미국명'해리')인 송일국은 의외의 박력을 보여 마피아두목 부인의 개인비서로 조직에 발을 들여 놓는다.
무기로비스트 교육과정에 등장하는 극중 도구는 현재도 실전에서 사용중인 탱크들인데 송일국은 탱크내부까지 들어가 수리하는 장면을 땀흘려 보여줬다는 것.
연출자 이현직 PD는 "무기를 거래하는 로비스트의 세계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끝가지 보여주려한다"면서 미국로케의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뉴욕에서는 120년만의 폭풍으로 자유의 여신상과 부루클린다리 밑 촬영이 3일간이나 중단돼 한치의 오차도 없이 허가와 감시를 받아야하는 촬영일정이 수포로 돌아가기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재허가를 받아 진행했다.
드라마 '엔젤'은 한국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미국 국회의사당, 아틀란틱시티의 카지노, 한국전참전비, 링컨메모리얼 기념관등 상징적인 미국의 중심부를 주무대로 설정해 다양한 미국적 문화를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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