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쩐의 전쟁'(SBS)으로 인기몰이 중인 박진희가 조금은 색다른 '링거 투혼'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박진희는 벌써 두 달째 영화 '궁녀'(감독 김미정, 제작 영화사 아침-씨네월드)와 드라마 '쩐의 전쟁'(SBS) 촬영장을 넘나들며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그런데 박진희는 이같은 강행군을 '예방주사 요법'으로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 틈틈이 병원에 들러 영양주사액이 담긴 링거를 맞는 것으로 매니저가 짜낸 묘안이다.
박진희는 전형적인 '밥심'파. 새벽녘에 겨우 들른 집에서 어머니가 해 주는 밥을 먹고 버티는데, 한약이나 보양식은 '노 땡큐'란다. 이미 예전에 박진희의 실신 사태를 지켜봤던 매니저로서는 발만 동동 구를 노릇. 결국 박진희와 매니저는 '쓰러지고 나서 맞느니 미리 맞고 기운내자'는 데 합의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박진희는 이제 더 이상 '예방주사'를 맞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3개월간 촬영하던 영화 '궁녀'가 이번 주 크랭크업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박진희 소속사의 장현주 본부장은 "이젠 드라마 하나만 촬영하는 게 쉬운 일이 돼 버렸다"며 "당분간 '쩐의 전쟁'의 촬영에 전념할 예정이다. 아마 올해는 (박진희를) 지겹도록 보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희는 '쩐의 전쟁'에 이어 오는 8월과 10월 영화 '만남의 광장'(감독 김종진, 제작 씨와이필름-베스트파이브필름) '궁녀' 등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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