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2년 연속 창하오 눕혀
입력 : 2007.06.05 00:03
○…이날 벌어진 1회전 전적은 한국 팀으로선 기대에 비해 다소 부진한 결과. 한국은 믿었던 청년 강자들이 줄줄이 낙마, 한때 대회 사상 처음 2회전 진출자가 다른 나라에 비해 적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돌았으나 막판 최고령 선수 조훈현을 비롯해 목진석 박정상 온소진 등이 승전보를 전해 가까스로 최다 진출자 전통을 지켜냈다. 이창호는 이날 가장 마지막까지 분전했으나 결국 반 집 차로 분루를 삼켰다.
○…이세돌은 창하오(常昊)를 상대로 중반 이후 질풍같이 몰아쳐 이날 벌어진 1회전 16판 중 가장 먼저 승점을 올렸다. 이세돌은 지난해 대회 때도 첫판서 창하오를 탈락시키는 등 창하오의 천적으로 떠오르면서 양자 간 통산 전적 5승5패 동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초단 돌풍’의 주역 한상훈 초단이 일본서 활동 중인 대선배 류시훈을 꺾자 기사 작성 중이던 기자들로부터 함성이 터졌다. 한국 기사들이 줄줄이 탈락하던 터여서 19세 소년의 감투정신이 더욱 돋보인 것. 입단하고 출전이 허용된 지 61일 만에 LG배에서 최단기 국제대회 출전 기록을 세웠던 한상훈이 어디까지 뻗어갈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윤준상 六단은 일본 장쉬와의 대국서 타임 오버, 국제대회에선 희귀한 시간패를 기록했다. 속기대회가 일반화되면서 기사들은 양손으로 착점과 시계 누르기를 거의 동시에 해치우는데, 이날 계시기가 오른 쪽에 놓여 있어 오른 손으로 두 가지 모두를 해결하려다가 실패한 것. 윤 六단은 “형세는 나빴으나 더 둘 생각이 있었다”며 아쉬운 표정.
○…이날도 출전 기사들은 소속 국가별로 한데 모여 제3국 감독관이 입회한 가운데 점심식사를 했다. 이 같은 조치는 동료들 간의 훈수가 가능한 바둑의 특성을 감안, 지난해 LG배 때부터 도입한 것. 출전자들 대부분은 이 방식의 취지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11회 때와 달리 적응된 모습을 보였다.
○…이세돌은 창하오(常昊)를 상대로 중반 이후 질풍같이 몰아쳐 이날 벌어진 1회전 16판 중 가장 먼저 승점을 올렸다. 이세돌은 지난해 대회 때도 첫판서 창하오를 탈락시키는 등 창하오의 천적으로 떠오르면서 양자 간 통산 전적 5승5패 동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초단 돌풍’의 주역 한상훈 초단이 일본서 활동 중인 대선배 류시훈을 꺾자 기사 작성 중이던 기자들로부터 함성이 터졌다. 한국 기사들이 줄줄이 탈락하던 터여서 19세 소년의 감투정신이 더욱 돋보인 것. 입단하고 출전이 허용된 지 61일 만에 LG배에서 최단기 국제대회 출전 기록을 세웠던 한상훈이 어디까지 뻗어갈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윤준상 六단은 일본 장쉬와의 대국서 타임 오버, 국제대회에선 희귀한 시간패를 기록했다. 속기대회가 일반화되면서 기사들은 양손으로 착점과 시계 누르기를 거의 동시에 해치우는데, 이날 계시기가 오른 쪽에 놓여 있어 오른 손으로 두 가지 모두를 해결하려다가 실패한 것. 윤 六단은 “형세는 나빴으나 더 둘 생각이 있었다”며 아쉬운 표정.
○…이날도 출전 기사들은 소속 국가별로 한데 모여 제3국 감독관이 입회한 가운데 점심식사를 했다. 이 같은 조치는 동료들 간의 훈수가 가능한 바둑의 특성을 감안, 지난해 LG배 때부터 도입한 것. 출전자들 대부분은 이 방식의 취지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11회 때와 달리 적응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