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즐거운 인생'(감독 이준익, 제작 영화사 아침-타이거픽쳐스)이 최근 크랭크업했다.
지난 3월 크랭크인한 '즐거운 인생'은 고단한 일상을 보내던 네 중년 남자가 록밴드를 재결성해 다시 한번 삶의 짜릿한 즐거움을 만끽한다는 내용의 휴먼 코미디.
인천 영흥도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록밴드 '활화산'이 중고차 매매센터를 개조한 공연장에서 멋진 콘서트를 여는 내용을 담았다. 정진영 김상호 김윤석 등 주인공들은 기존 밴드 못지 않은 연주실력과 무대 매너를 뽐내 이병훈 방준석 음악 감독이 감탄해 마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준익 감독은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직접 무대 위로 올라와 "밤새 고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400여명의 보조 출연자들에게 큰 절을 해 갈채를 받았다.
이 감독은 "영화 한 편 찍는 것을 여행에 비유해 볼 때, 이번 여행은 즐거운 놀이동산에 다녀온 느낌"이라며 크랭크업을 자축했다. 두 달 간의 짧고 굵은 촬영을 마친 '즐거운 인생'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오는 9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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