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운로드 때문에 희한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CGV(대표 김일천)가 불법 다운로드를 받아 이미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해당 영화를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한 것.
CGV는 일본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부적절한 경로'를 통해 감상한 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1000원에 다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단, CGV 홈페이지에 영화에 대한 별점과 감상평을 남겨야 한다.
이벤트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리며 불법 다운로드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시간대인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CGV 측은 같은 영화를 다른 환경에서 관람함으로써 극장 감상의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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