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아중이 44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눈물을 글썽이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MC를 맡았던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로 호명되자 놀란 김아중은 "많은 훌륭한 후보들 사이에서 수상하게 되어 송구스럽고. 무엇보다도 큰 영광은 '미녀는 괴로워'가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는 것과 우리 드림팀과 함께 했다는 것이다"면서 "나를 완전하게 만들어 준 김용화 감독에게 감사하고 주진모 선배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무엇으로든지 될 수 있는 배우로 남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황금촬영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은바 있는 김아중은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김아중은 영화 삽입곡 '마리아'를 직접 불러 각종 음악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전국 620만 관객을 불러모았다. 현재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으며 한류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다.
드라마 '해신'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김아중은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성에대해 자유분방한 캐릭터를 연기해 눈길을 끌었고,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별난 여자 별난 남자'로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