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이병헌-정우성 빅3의 '놈놈놈', 촬영현장도 화제 만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ㆍ감독 김지운, 제작 바른손-영화사 그림)의 '다복한' 촬영 현장이 화제다.

'놈놈놈'은 지난 4월 촬영을 시작해 현재 국내 촬영분 소화에 여념이 없는 상태. 한데 이 '놈놈놈'의 촬영 현장이 영화인들의 사랑방 노릇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놈놈놈'의 홍보사 관계자는 "이처럼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는 현장은 처음 봤다"며 "덕분에 빡빡한 촬영 일정 속에서도 현장 분위기가 늘 화기애애하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4월 테스트 촬영 당시 권상우의 세트장 방문을 시작으로, 봉준호 감독, 변희봉 등 '괴물' 팀, 류승완 감독 등이 '놈놈놈'의 촬영현장을 다녀갔다. 앞으로도 영화계 유명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를 예정.

그렇다보니 '놈놈놈'의 촬영 현장은 이들이 이고 지고 온 신선한 과일, 건강음료 등 간식으로 넘쳐나고 있다.

한편 '놈놈놈'의 제작진은 당초 계획을 바꿔 다음달 중순 중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원래는 이달 출국해 3개월여간 중국 현지 로케이션을 할 계획이었지만, 뜨거운 날씨 탓에 스케줄을 전격 조정했다.

촬영이 주로 이뤄질 곳은 중국 북부 만리장성의 서쪽 관문인 자위관과 둔황 등 내륙지역. 제작진은 '몇 시간 서 있으면 신발이 녹아버릴 정도로 덥다'는 현지 소식을 입수, 고민 끝에 중국 촬영 기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로 했다.

'놈놈놈'은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등 대한민국 대표배우 3총사의 동시 출연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제작비만 100억원 이상 투입될 예정이며, 지난 칸 국제영화제서 프랑스와 영국에 역대 한국영화 사상 최고가에 선 판매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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