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환경에서도 독특한 생존방식을 터득해 온 북극 지방 원주민들의 삶과 대자연에 대한 거침없는 도전사를 아이맥스 대형화면으로 포착한 아이맥스 영화 '북극대탐험(Great North)'이 서울 63빌딩을 찾은 가족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북극대탐험'은 흔히 에스키모라 불리는 캐나다 북쪽지역의 이뉴잇족과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사미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휴먼 다큐멘터리.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조명하고, 끝없는 대설원에서 펼쳐지는 북극의 흥미로운 생활상을 심도 있게 그려냈다.
관객들은 수만 마리의 순록떼가 무리를 지어 언덕을 넘고 강을 건너는 대장정을 항공촬영으로 담아낸 화면에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순록이 태어나는 장면에선 어린 관객들의 환호성이 객석을 장식하는데, 제작진은 단 3분밖에 되지 않는 이 출생 장면을 찍기 위해 1년 이상 매달렸다.
영화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장만석씨는 "생명의 신비라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어린 관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는 작품"이라며 "주말이나 공휴일에 가족 단위 관람객이 줄을 잇고 있다"고 전했다.
'북극대탐험'은 캘리포니아 롱비치 국제 영화제 등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 최고 다큐멘터리상 등을 받았다. 감독은 마틴 디그나드. 상영시간은 4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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