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장성배 8월 개막
한·중 아마추어 고수들 간의 전면전이 올여름 중국 대륙을 화려하게 수놓게 됐다. 중국기원은 2007 남방장성배 한·중 아마슈퍼대항전을 8월 17일부터 9월 10일까지 치른다고 최근 발표했다.
양국 대표 16명이 출전해 베이징(北京)·우한(武漢)·창사(長沙)를 돌며 자국 선수끼리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 뒤, 양국 우승자가 펑황(鳳凰)에서 마지막 결승전을 갖는 방식이다. 최종일엔 이세돌과 뤄시허(羅洗河) 간의 양국 프로 정상 대결도 함께 벌어진다.
모든 대국은 초읽기 없이 1인당 60분에 흑이 7집 반의 덤을 낸다. 우승상금은 8만위안(약 950만원). 한국 대표 중 8명은 아마랭킹으로 선정하고 나머지 8명은 바둑 전문 사이트 사이버오로(
www.cyberoro.com)가 내달 9일부터 실시하는 선발전을 통해 뽑게 된다. 중국 대표 선발은 시나닷컴(
www.sina.com)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