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영화 위해 허벅지 포기"...하루 7시간 하체 단련

'앗, 허벅지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ㆍ감독 임순례, 제작 MK픽쳐스)에서 핸드볼 국가대표 역을 맡은 김정은이 눈에 띄게 두꺼워진 허벅지로 관계자들을 놀래켰다.

'우생순'서 김정은은 위기에 빠진 한국 대표팀을 구하러 온 전직 일본 프로팀 감독 '혜경'을 맡아, 아줌마 선수 '미옥'(문소리)과 함께 대표팀 공격의 중심 축을 이루게 된다.

이를 위해 김정은은 문소리 김지영 조은지 등 동료 배우들과 함께 4개월 이상 웨이트 트레이닝과 핸드볼 교습을 받고 있다. 하루 훈련 시간만 무려 7시간 이상에 이르는 강행군이다.

실제 선수들과 다름없는 일과에 당초 관계자들은 걱정을 하기도 했다. 더욱이 김정은은 평소 운동과 썩 친한 편이 아니었던 터. 하지만 김정은은 몰라보게 탄탄해진 하체와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며 이같은 우려를 잠재웠다.

핸드볼 실력 역시 일취 월장해 전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이재진 코치를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MK픽쳐스 마케팅팀 정금자 실장은 "김정은이 운동 외에도 스스로 닭 가슴살 위주로 식이요법을 하는 등 몸 만들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나중에 (두꺼워진 허벅지를) 우리한테 책임 지라고 할까봐 살짝 걱정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우생순'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출전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임순례 감독이 6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으며, 국내 최초로 태능 선수촌 내 촬영을 추진 중에 있다. 영화는 이달 중으로 크랭크인해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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