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작은 내 인생의 영화가 될 것 같다."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황정민이 영화 '말아톤', '좋지아니한가'의 정윤철 감독의 차기작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제작 CJ엔터테인먼트)에 출연을 결정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는 한 엉뚱한 사나이가 주변 동네 이웃들을 위해 기상천외한 행동을 하면서 펼치는 유쾌하고 기발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주는 휴먼 드라마다. 황정민은 극중 슈퍼맨 역을 맡는다.
황정민은 "나에게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나리오다. 지금까지 내가 읽어본 시나리오 중 내 인생의 영화가 되겠다 싶은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작품이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는 출연 의도에 대해 "'슈퍼맨'은 남을 도와주며 산다는 평범한 행동이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 깨닫게 해주는 삶의 진정성이 담겨있는 영화"라고 했다.
또한 연출을 맡은 정윤철 감독에 대해 "'말아톤'을 보며 정말 대단한 감독이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함께 할 작업에 대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정윤철 감독은 "대한민국에 이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은 황정민이라는 배우 이외에 생각할 수 없다. 그는 최적, 그리고 최고의 캐스팅이다"라고 황정민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한편 황정민은 현재 사이코패스를 다룬 '검은집'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올 여름 촬영에 들어가 12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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