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3' 등 할리우드 영화 한국 박스오피스 점령

미국의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가 '할리우드 영화가 한국의 영화시장을 점령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미국의 블록버스터 영화 '슈렉3'가 한국의 맞수 '황진이'를 눌렀다며 '슈렉3'가 5일만에 450개 스크린에서 1100만달러를 벌어들였고, '황진이'가 489개 스크린에서 49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또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의 '밀양'은 3주동안 940만달러로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버라이어티는 '스파이더맨3'와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가 3400만달러와 3100만달러를 기록해 올해 한국영화들을 제치고 최고 흥행작들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버라이어티는 아직 개봉하지 않은 또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가 월요일(11일) 전세계 처음으로 서울에서 최초 공개됐음을 언급하며 할리우드가 아시아 시장, 그중 한국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랜스포머'는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마이클 베이 연출의 SF영화로 세계 최초로 이달 28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버라이어티는 또 다음달 개봉하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역시 다른 지역보다 일찍 한국에서 개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공습이 앞으로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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