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직업병 생기겠네"...하루 7시간 강훈 무릎 등 통증

김지영이 영화 때문에 직업병을 하나 얻게 됐다.

핸드볼을 소재로 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ㆍ감독 임순례, 제작 MK픽쳐스)에서 늦깎이 대표선수 '정란' 역을 맡은 김지영은 최근 왼쪽 무릎과 발목 등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갑작스런 통증의 이유는 극중 포지션 때문. 김지영이 연기할 '정란'은 왼쪽 공격수인데, 김지영은 오른손잡이다보니 평소 체중이 실리지 않던 왼쪽 관절에 부담이 갔던 것이었다.

그렇다고 하루 7시간에 이르는 맹훈련을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 결국 김지영은 한의원의 침과 남편의 '약손'으로 통증을 견뎌내고 있다. 매일 아침 침을 맞은 후 훈련에 돌입하고 있는 김지영은 가끔 '상봉'하는 남편 남성진의 마사지를 받으며 부부애도 다지고 부상도 이겨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지영의 매니저는 "(김지영의) 남편 자랑이 대단하다. 요즘엔 서로 바빠 일주일에 한 번 볼까 말까 할 정도인데도, 만나면 깨소금이 쏟아진다"며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텐데 (남성진이 해 주는) 마사지의 효험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출전 여자핸드볼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우생순'은 이번 주 크랭크인해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김지영을 비롯해 김정은 문소리 조은지 엄태웅 등 출연진과 심재명 MK픽쳐스 대표 등은 대한 핸드볼협회로부터 핸드볼 홍보대사로 위촉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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